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. 백악관은 “아웅산 수치를 석방하라”는 성명을 발표했다. 1일(한국시간) 백악관 대변인 젠 사키는 성명을 내고 “우리는 미얀마 민주주의 제도에 강력한 지지를 계속 이어갈 것”이라며 “군부와 다른 정당들에게 민주적 규범과 법치를 고수하라”며 아웅산 수치 등 구금된 정부 인사들의 석방을 촉구했다.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미얀마의 새 의회 전날 아웅산 수치 고문과 윈 민 대통령의 체포를 강력하게 비난했다. 그는 또한 입법권과 사법권이 군대로 이전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. 1일 오전 묘 뉜 미얀마 여당인 민주주의 민족동맹(NLD) 대변인은 “아웅산 수치 고문 등 집권당 고위 지도자들이 기습적으로 구금됐다”고 전했다. 이후 미얀마군 TV는 이날 “군은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. 선거부정에 대응해 구금조치들을 실행했다. 권력은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에게 이양됐다”고 밝혔다. 이 내용은 미얀마군이 소유한 Myawaddy TV 채널만이 방송했다. 이번 군부 쿠데타로 군부가 지지하는 장성 출신의 민 쉐 부통령이 이번 쿠데타로 새롭게 실권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. 이날 아침 군은
정말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일어났을까? 현지 미디어 이라와디(theirrawaddy) 등 외신에 따르면 묘 뉜 대변인을 인용,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 고문 및 민주주의민족동맹(NLD) 당수가 1일(현지시간) 오전 구금됐다고 밝혔다. 수치 고문과 윈 민 미얀마 대통령 등 NLD 고위 인사들이 구금된 가운데 묘 뉜 대변인은 “자신도 구금될 예정”이라며 “국민들이 성급하게 대응하지 않길 바라며, 법에 따라 행동하기를 바란다”고 통신에 말했다. 지난 1월 26일 조 민 툰 군 대변인인 소장은 기자회견에서 “지난해 11월 여당이 승리한 선거에서 부정 행위가 벌어졌을 수 있다”고 말했다. 이어 “선거관리위원회가 이 같은 의혹을 해소하지 않는다면 군은 헌법과 현행법에 따라 행동에 나설 것”이라고 밝혀 파문이 일었다. 또한 27일 군 책임자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"특정 상황에선 헌법이 폐지될 수 있다"며 쿠데타까지 시사한 바 있다. 지난 총선에서는 미얀마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NLD은 전체 선출 의석의 약 83%를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승리했다. 군부는 군부정권 시절 제정된 헌법에 따라 상-하원 의석의 25%를 사전 할당받고, 내무-국방 등